'도시바메모리 부활' 조력자 재팬머티리얼
'도시바메모리 부활' 조력자 재팬머티리얼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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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과도 거래 물꼬 터

메모리 호황 덕에 도시바메모리의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재료와 설비 보수 등을 담당하는 재팬머티리얼이 최근 일본에서 화제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팬머트리얼이 도시바메모리 부활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재료 공급, 설비 보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1997년 창업했다. 2004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2011년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재팬머티리얼의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상장 시점과 비교해 매출은 3.4배 늘어난 278억엔(약 2800억원), 영업이익은 5배 확대된 58억엔(약 59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15배 올라 시가총액은 1000억엔(약 1조1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재팬머트리얼은 반도체 공장이 가동하는 한 설비 보수·관리를 다루는 운용 부문에서 계속 수익이 나온다. 신규 시설투자 여부가 실적과 직결되는 장비 업체와 비교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재팬머트리얼의 매출액 가운데 40%는 도시바메모리에서 나온다. 회사는 도시바메모리 새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기도 전인 내년 2월 이와테현 키타가미시에 추가 사업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타나카 히사오 재팬머티리얼 사장은 "도시바메모리는 필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루케 야스오 도시바메모리 사장과도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2014년에는 '굿 파트너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시바메모리가 재편을 거쳐 투자 기금 산하에 들어선 지금도 마찬가지다.

타나카 사장은 "일각에선 도시바메모리가 시설투자를 보류한다고 보도가 있었으나 불안감은 없다"라며 "시설투자 사이클에 다소 굴곡은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진화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다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도시바메모리 새 반도체 공장이 재팬머티리얼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다음 분기 이후"라며 "(엘피다 메모리를 인수한) 미국 마이크론과의 거래를 확대하는 등 거래처를 확대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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