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탈(脫)LGD 스마트폰용 OLED 시동
LG전자, 탈(脫)LGD 스마트폰용 OLED 시동
  • 이종준·오종택 기자
  • 승인 2019.10.15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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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s 씽큐 모델에 중국 비전옥스 OLED 전량 채택
LG전자 스마트폰 'G8s 씽큐'
LG전자 스마트폰 'G8s 씽큐'

LG전자 스마트폰 'G8s 씽큐'의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패널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Visionox, 维信诺)가 전량 공급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LG전자가 계열사 LG디스플레이 패널이 아닌 다른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를 사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 애플에 아이폰용 OLED 공급을 시작했지만, 계열사 캡티브 마켓의 스마트폰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8 씽큐'에서 해외 사업자와 스펙, 가격 등을 조정하면서 나온 파생모델"이라며 "올해 중순 유럽, 중남미 등지에서 본격 출시됐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도 했다. LG전자는 지난달말 인도에서도 G8s 씽큐를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G8의 OLED 패널은 6.1인치 QHD+(3120X1440) 해상도에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능이 들어갔다. CSO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스피커 울림판으로 이용하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명이다. 6.2인치 FHD+(2248x1080) 해상도인 G8s의 OLED패널은 G8의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낮으며, CSO 기능도 없다.

G8의 OLED 패널은 플렉시블(flexible) OLED고, G8s에는 리지드(rigid) OLED가 들어갔다. 기판 소재로 구분하면 플라스틱 OLED(POLED)와 글라스 OLED(GOLED)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렉시블 OLED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기판으로 써 커브드·폴더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지만, 유리 기판인 리지드 OLED는 평면 디스플레이 형태로만 쓰인다.

G8의 디스플레이는 평면이다. 플렉시블 OLED의 폼펙터상 장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플렉시블 OLED가 리지드 OLED보다 두께가 얇아 스마트폰 내부 설계에 이점이 있고 CSO를 어필 포인트로 삼을 수도 있지만,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져 G8s에는 리지드 OLED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만 운영하고 있다. 경기 파주 E2라인과 E6라인, 경북 구미의 E5라인이다. E2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4.5세대 (730mm x 920mm) 기판 2만2000장으로, 애플워치용 OLED가 생산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용 OLED 양산을 올해 하반기 시작한 E6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6세대(1500mm x 1850mm) 기판 3만장이다. 6세대 기판 1만5000장의 월 생산능력을 갖춘 E5라인은 올해 중순 생산능력 절반을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OLED에 할당했다. 나머지 반에서 스마트폰용 OLED를 만들고 있다.

애플 아이폰 공급용 전용 라인을 제외하면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라인은 E5라인 6세대 월 7500장 생산능력과 4.5세대 E2라인의 일부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 비전옥스의 생산능력보다 많지 않다. LG전자는 BOE와 내년 스마트폰 모델의 OLED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비전옥스는 중국 장쑤성(江苏) 쿤산시(昆山) 5.5세대(1300mm × 1500mm ) OLED 생산라인에서 리지드 OLED를 양산하고 있다. 쿤산 비전옥스 OLED 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리지드 OLED 1만장, 플렉시블 OLED 5000장이다. 허베이성(河北) 랑팡시(廊坊) 구안현(固安)에서는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월 생산능력은 3만장으로 현재 램프업 단계다.

비전옥스는 작년 12월 안후이성(安徽) 허페이시(合肥)에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월 생산능력은 3만장이다. 올해 중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발주를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공시로 확인된 내용을 정리하면, AP시스템은 어닐링(ELA)장비와 리프트오프(LLO)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1467억원). SFA가 클린룸 물류 장비를 수주했다(1098억원). 원익IPS는 열처리장비(649억원)를, 디바이스이엔지는 파인메탈마스크(FMM) 세정장비(489억원)를, 에스티아이는 중앙 케미칼 공급 시스템(CCSS, 167억원)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중국 입찰정보사이트 차이나비딩(chinabidding)에 따르면, 힘스(마스크 인장기), 필옵틱스(레이저 커팅), 디아이티(검사장비) 등이 장비 낙찰을 받았다. 공급계약 후 공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장비 입찰·공급계약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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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2019-10-15 22:36:02
소중한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독일 현지의 전장부품 제조사 (tier1)에서 근무중인 엔지니어입니다.
요새 LGD POLED 제안이 자주 들어오는데, 이는 캐파의 일부를 활용하고 있어서 가능했었군요.
자사에서는 여러모로 채용하는데 리스크가 따르기때문에 제안검토를 신중히 하고 있지는 않아서 항상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LGD의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으로 부디 막힌 벽을 잘 뚫어내고 메이저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길를 응원하는 바입니다.
LGD화이팅, SDC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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