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넥슬라이드' 개발
LG이노텍,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넥슬라이드'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8.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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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5면 입체 발광 강점
프리미엄 차량 시장공략 가속화
LG이노텍 넥슬라이드-HD 적용 차량 램프 모형
LG이노텍 넥슬라이드-HD 적용 차량 램프 모형

LG이노텍이 밝고 고른 빛을 내는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넥슬라이드-HD'(Nexlide High Definition)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얇은 기판에 여러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부착해 만든 차량용 조명부품이다. 고무처럼 부드럽게 휘는 육면체 모양으로 주간주행등, 후미등처럼 차량 외장 램프에 장착해 빛을 내는 광원으로 쓰인다.

넥슬라이드(Nexlide)는 LG이노텍 차량조명 브랜드다. 다음을 뜻하는 'Next'와 빛의 'Lighting', 기기∙장치의 'Device'를 합성했다.

넥슬라이드-HD는 업계 최초로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 면에서 고른 빛을 낸다. 빛이 180도 가까이 넓게 퍼지는 LED 패키지와 독자 광학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일반 LED 패키지를 사용해 100~110도 각도 안에서 빛이 단면 발광한다. 특정 방향으로만 빛이 나와서 굴곡이나 입체 형태 램프 제작이 어렵고, 균일한 빛을 내려면 별도 부품을 장착해야 했다.

넥슬라이드-HD를 사용하면 직선·곡선, 물결, 입체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얇은 조각으로 잘라 블록처럼 조합해 꽃무늬 등을 만들 수도 있다.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을 기존 대비 2배 높여 변형이 자유롭고 다양한 각도와 모양에서도 끊김 없이 매끄러운 빛을 낸다.

이 제품은 후미등은 물론 차량 전면 주간주행등(DRL·Daytime Running Lights)에도 적용할 수 있다. 넥슬라이드-HD를 차량 외장 램프에 장착하면 기존의 30% 수준 두께로 램프를 슬림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너렌즈(Inner Lens) 등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서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HD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차종을 타깃으로 고객사를 적극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넥슬라이드-HD는 차량 조명을 한 단계 진화시킬 혁신부품"이라며 "차량 조명의 디자인과 품질, 안정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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