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이노트론행 전직 반도체 임원 김모씨 전직금지 신청
삼성, 中이노트론행 전직 반도체 임원 김모씨 전직금지 신청
  • 한주엽 기자
  • 승인 2018.1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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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본지 보도 이후 법적 조치

삼성전자가 중국 D램 업체 허페이창신(이노트론)으로 이직한 전직 임원 김 모씨에 대해 경쟁사 근무를 막아달라며 지난 달 법원에 전직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0월 31일자 본지 보도(삼성 D램 설계 출신 핵심 임원, 중국 메모리 회사로 이직) 이후 이뤄진 것이다.

그간 삼성의 실무 직원이 중국으로 이직했다는 소식은 간헐적으로 들려왔으나 임원급 인사 중국행 소식은 처음이었다. 1967년생인 김 상무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설계팀 수석으로 있다 2011년 메모리 개발실 담당임원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2013년 메모리 D램 개발실 담당임원, 2015년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담당임원으로 일해왔다. 2015년 10월 30일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최첨단 D램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작년 11월 삼성SDI로 이동해 전략마케팅실 상품전략 1그룹장으로 일해왔다.

올해 초 그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돌연 회사를 그만둔 뒤 중국 D램 회사인 이노트론으로 이직했다. 이노트론 D램 설계 본부가 있는 상하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트론은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를 담당했던 김 상무를 통해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에는 SK하이닉스 M10(구 D램 생산라인) 제조그룹장 출신 김 모 상무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노트론은 칭화유니그룹, 푸젠진화반도체와 함께 중국 '메모리 굴기'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주력 생산품목은 D램이다. 80억달러를 투자해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이 회사 D램 기술 기반은 대만 이노테라(현 마이크론)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낮은 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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