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삼성전기 폴디드줌' 타고 실적 개선 기대
액트로, '삼성전기 폴디드줌' 타고 실적 개선 기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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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 삼성전기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공급...최종 고객사는 오포·구글 등
전체 매출서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비중 작년 50% 중후반...올해도 성장 기대
폴디드줌 (자료=액트로)
폴디드줌 (자료=액트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액추에이터가 주력인 액트로가 삼성전기 폴디드줌을 타고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액트로 전체 매출에서 50% 중후반 비중을 차지한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부문은 올해도 성장이 예상된다. 액트로가 납품하는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최종 고객사는 오포와 구글 등 해외 스마트폰 업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액트로는 올해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 1568억원 중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매출은 전체의 50% 중후반인 9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폴디드줌은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막기 위해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폴디드줌에서 액추에이터는 손떨림을 막는 부품이다. 폴디드줌은 삼성전자와 애플, 오포, 구글 등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액트로의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주요 고객사는 오포와 비보, 구글 등이다. 액트로가 액추에이터를 삼성전기에 공급하면, 삼성전기가 폴디드줌을 만들어 오포와 구글 등에 납품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최상위 울트라 모델의 폴디드줌에 적용하는 액추에이터는 삼성전기가 주력 공급한다. 여기에 필요한 액추에이터용 부품 일부는 액트로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4울트라 모델 판매 확대는 액트로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

액트로 실적에서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매출과, 매출 비중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1년을 넘겼던 지난 2021년에는 관련 매출이 전년비 줄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매출과 매출 비중이 늘었다. 지난 5일 액트로는 지난해 매출 156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비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액트로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는 폴디드줌 제품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액트로는 삼성전기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삼성전기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선행기술 개발과 생산수율 확보, 신규 모델 공동 개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액트로는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전자에는 일반 카메라 모듈용 액추에이터를 납품한다. 지난해 액트로의 전체 매출 1568억원 가운데 이러한 액추에이터 매출은 1520억원으로 97% 비중을 차지했다. 액트로의 베트남 1법인에선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를, 베트남 2법인에선 폴디드줌 액추에이터를 생산 중이다. 베트남 2법인은 향후 기타 부품과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액트로는 액추에이터에 치우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액트로는 한양대로부터 테라헤르츠파 검사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등록 특허 7건을 인수했다. 대표 특허는 △테라헤르츠파 기반 결함 측정 장치 및 방법 △시편 검사 장치 및 시편 검사 방법 △두께 측정 장치 등이다. 액트로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자동화 검사기술을 접목하고 테라헤르츠파 굴절율을 이용한 반도체 패키징 검사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추후 반도체 후공정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액트로는 성능평가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액트로는 폴디드줌 액추에이터에 필요한 성능 검사기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공급 중이다. LG이노텍이 생산하는 애플 아이폰 폴디드줌용 액추에이터는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생산한다. 

액트로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성능평가기 (자료=액트로)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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