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가동률 일부 회복
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가동률 일부 회복
  • 이수환 기자 | shulee@thelec.kr
  • 승인 2018.11.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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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용 패널 주문량이 중요

바닥까지 떨어졌던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가동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OLED 채용을 확대하고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은 영향이다. 다만 아직까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자료에 따르면 리지드(Rigid·경성)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A2 라인 가동률은 2분기 73%에서 3분기 90%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가 만들어지는 A3 라인 가동률은 37%에서 61%로 회복됐다.

A2 라인 가동률이 상승한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덕이다. 화웨이 P20 프로, 샤오미 Mi 8 프로, 원플러스6 등에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가 채용됐다. 화웨이, 샤오미, 원플러스는 이른바 '잘나가는' 중국 스마트폰 회사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5200만대, 샤오미는 20~25% 확대된 3300만~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A3 라인 가동률 회복 이유는 애플 신형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분석된다.

DSCC는 4분기 A3 라인 가동률이 3분기 대비 8%포인트 높아진 6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지드 OLED를 생산하는 A2 라인 가동률은 4분기에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방향성은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사업부가 차기 갤럭시S10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산량 예측치를 공격적으로 준다면 A4 라인 가동도 앞당겨지고 신공장 'A5' 투자에 대한 가시성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공장 A4 라인에 장비 입고를 마쳤지만 패널 수요의 급격한 축소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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