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츠머트리얼즈, 수산화니켈 집중 투자... 대규모 자금 조달
중국 톈츠머트리얼즈, 수산화니켈 집중 투자... 대규모 자금 조달
  • 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6.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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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완료 후 연간 생산능력 20만톤
“고성능 배터리 재료 산업 기반 다지겠다”

중국 화학업체 톈츠머트리얼즈(TINCI, 天赐材料)가 수산화니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고성능 배터리 산업에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수산화니켈은 고성능 배터리 원료 가운데 하나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각 재료 관련 업체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석유화학은 물론 화학 업계 전반적으로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톈츠머트리얼즈가 전환사채 11억4000만위안을 발행한다고 공고했다. 한화로 약 1900억원 규모다. 모인 자금은 유황 제산제 40만톤 생산 프로젝트, 수산화니켈 20만톤 생산 프로젝트, 유동자금 보충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톈츠머트리얼즈는 특히 수산화니켈 생산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수산화니켈에만 2년에 걸쳐 약 6100억원(35억8600만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1기에 투입되는 2000억원(11억7300만위안) 중 모금이 필요한 금액은 절반가량인 약 1000억원(6억615만위안)이다. 해당 금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메꿀 것으로 전해졌다.

톈츠머트리얼즈는 2000년 6월 광저우에 설립된 화학 업체로 미세 화학공정, 특수화학, 배터리 재료, 실리콘 고무를 생산한다.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3550억원(20억8000만위안), 영업이익은 925억원(5억4200만위안), 순이익은 약 763억원(4억4700만위안)이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약 930억원(5억4400만위안), 영업이익 약 61억원(3600만위안), 순이익 약 42억원(2500만위안)이었다.

프로젝트 1기 투자 완료 후 양산이 시작되면 연간 매출액은 22억6600만위안, 순이익은 1억8500만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산화니켈 투자는 톈츠머트리얼즈의 배터리 양극재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톈츠머트리얼즈는 연간 수산화니켈 2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배터리 재료 산업에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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