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서밋 2022] 돈 맥과이어 퀄컴 CMO 주요 질의응답
[퀄컴 스냅드래곤서밋 2022] 돈 맥과이어 퀄컴 CMO 주요 질의응답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11.1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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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은 금어초(金魚草)라는 꽃의 영어명이다. 용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10여년, '스냅드래곤이란 이름은 꽃보다는 세계 1위 모바일 AP 기업인 퀄컴의 상징으로 더 유명했다.

퀄컴은 자사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스냅드래곤이란 이름을 붙였다. 회사 로고도 이 꽃의 형상을 본떠 만들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는 삼성전자 등 전세계 모바일 업체가 앞다퉈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된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차세대 스냅드래곤을 15일(현지시간) 퀄컴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2'에서 공개했다. 올해 행사에서 퀄컴이 강조한 키워드는 '리더십'과 '다양화'다. 모바일 AP 시장의 최선두를 달리고 있고 계속 1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 AR, PC 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기조를 강조한 키워드다.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 2022'의 방향성과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맥과이어 CMO와의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CMO  <사진=공동취재단>

Q.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의 메인 키워드는 무엇인가?

A. 한 단어로 말하면 ‘리더십’이다. 앞으로 며칠동안 퀄컴의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업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한 퀄컴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퀄컴은) 경쟁을 뛰어넘어 AI, 카메라 기능, 게임기능 등 모바일 플랫폼의 모든 분야에서 일취월장하고 있다. 내일(16일) 행사의 키워드는 ‘다양화’다.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모바일 영역을 넘어 자동차, XR, 컴퓨팅 등 분야로 확장하는 여정을 전할 계획이다.

Q. 작년부터 퀄컴과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분리했다. 이제 1년이 지났는데 결과는 어떠한가?

A. 1년 전에 퀄컴과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분리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에 따른 브랜드 포지셔닝, 기업(퀄컴)과 제품 브랜드(스냅드래곤) 각각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메트릭을 살펴보면, 전반적 인지도가 10포인트 정도 향상됐다. ‘스냅드래곤’ 브랜드도 스마트폰 이외의 영역에서도 측정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스냅드래곤 브랜드 인지도가 88%이며,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걸친 인지도도 81%로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 물론, 중국 투자비율이 높아서 그런 측면도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80% 이상 기록했다. 남미, 브라질, 멕시코에서도 60% 이상의 인지로를 보이고 있고, 유럽도 40%대를 바라보고 있다.

Q. 작년에 비해 올해 행사에 XR 대한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

A. 올해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AR에 집중해 소식을 전하려 한다. 이번 AR 플랫폼은 퀄컴이 첫 선을 보이는 독자적인 AR 플랫폼이다. XR의 새로운 부분이라고 소개할 계획이다.

Q. 퀄컴이 내년 주목하는 시장은?

A. 스마트폰 이외의 시장을 주목한다. 지난주에 오토모티브(automotive) 파트너를 발표했다. 르노(Renault)와 함께 앞으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소식은 내년 CES 2023에서 더 깊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XR에 대한 소식도 계속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오큘러스 프로(Oculus Pro) 등 메타(Meta)와의 협력을 비롯해, AR 소식도 앞으로 계속 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컴퓨트 플랫폼에 대한 소식, 특히 누비아 인수 이후에 소개할 플랫폼 관련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Q. 퀄컴이 현재 4nm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3nm 혹은 2nm 파운드리 활용 계획은?

A. (4나노 이후 다음 공정은) 준비가 되면 넘어갈 것이다. 삼성 파운드리와는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기술 성숙도에 따라 삼성, TSMC, 글로벌파운드리 등 퀄컴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파운드리와 함께 할 것으로 본다.

Q. 멀티 파운드리 전략을 유지한다는 건가?

A. 그렇다. 퀄컴은 단일 파운드리로 가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 멀티 파운드리 전략은 공급 측면에서 훨씬 수월한 면도 있지만, 가격 경쟁력 및 확장(scale)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스마트폰 이외의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하는 데 맞춰 멀티 파운드리가 필요하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jkyoon@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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