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흥행 열쇠는 '노트' 울트라
갤럭시S22, 흥행 열쇠는 '노트' 울트라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2.1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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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내장·각진 디자인' 갤S22울트라, 사실상 갤노트
갤S22, '갤S 2000만대'에 '갤노트 1000만대' 더한 꼴
"부품난으로 삼성전자도 울트라 판매 늘리려 노력"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2022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2022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 열쇠는 '노트' S22울트라가 쥘 것으로 보인다. 부품난 속에 삼성전자는 가급적 최상위 모델 S22울트라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갤럭시S 시리즈 연간 출하량이 2000만대 초중반으로 떨어지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구원투수로 올렸다는 풀이도 나온다. 갤럭시노트의 예년 연간 출하량은 1000만대였고, 현재 갤럭시S22울트라 부품 생산물량 계획은 1000만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주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은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울트라(6.8인치) 판매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스타일러스(S펜)를 내장했고, 제품 외관도 예전 갤럭시노트처럼 각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디자인을 갤럭시S22 시리즈 나머지 모델인 일반형(6.1인치)이나 플러스(6.6인치)와 비교해도 확연히 다르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S펜 인식을 지원했던 갤럭시S21울트라는 제품 디자인이 나머지 갤럭시S21 일반형이나 플러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울트라 부품 생산물량 계획은 1000만개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의 예년 연간 출하량인 1000만대와 비슷하다.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 생산물량 계획은 △일반형 1200만개 △플러스 800만개 △울트라 1000만개 등 총 3000만개다. S22 시리즈 완제품 2000만대 후반까지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부품 3000만개는 지난해 출시를 앞둔 시점의 갤럭시S21 시리즈 부품 물량계획 2000만개 중반보다 20%가량 많다.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의 각진 디자인은 갤럭시S22 나머지 시리즈, 전작인 갤럭시S21울트라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의 각진 디자인은 갤럭시S22 나머지 시리즈, 전작인 갤럭시S21울트라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갤럭시S22울트라도 출하량 전망치가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 전체 출하량 목표를 2000만대 초반으로 잡고 모델별 비중을 일반형 50~60%, 플러스 20%, 울트라 20~30%로 정한 바 있다. 이때보다 울트라 모델 비중과 물량이 함께 늘었다. 스마트폰 시장 회복 기대도 전망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선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수급난 속에 삼성전자가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울트라 출하량을 늘려 매출과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려 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코로나19로 탄력적인 생산량 조정이 쉽지 않아 삼성전자가 S22 시리즈 출시부터 최상위 모델 판매에 주력할 것이란 의미다. 일각에선 시리즈 전체 출하량에서 울트라 모델 비중이 40~45%까지 이를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현재 시리즈 전체 부품 생산물량 계획에서 울트라 모델 비중은 33%다.

또 갤럭시S22울트라 판매량 목표 상승에 대해, 출하량이 예년보다 1000만대 이상 줄어든 갤럭시S 시리즈 빈틈을 '사실상' 갤럭시노트 신제품(S22울트라)으로 메우려는 시도라는 풀이도 있다. 지난 2020년 갤럭시S20과 2021년 갤럭시S21 시리즈는 연간 출하량이 모두 2000만대 초중반에 그쳤다. 지난 2019년까지 갤럭시S 시리즈는 연간 출하량이 3000만대 중반을 웃돌았다.

결국 갤럭시S22울트라 판매가 늘어야 갤럭시S 시리즈의 연간 출하량이 3000만대를 웃돌고, 한정된 재원으로 삼성전자가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2~3년이기 때문에 기존 갤럭시S 시리즈 사용자의 재구매에 따른 기저효과는 올해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되지 않았고 올해도 개발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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