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추가 인수합병으로 성장 꾀한다”
마이크로칩 “추가 인수합병으로 성장 꾀한다”
  • 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5.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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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새로운 시장 수요에 대응
인수합병으로 솔루션 확대
마티아스 케스트너 마이크로칩 부사장
마티아스 케스트너 마이크로칩 부사장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할 것”

마티아스 케스트너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은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마이크로칩은 오토모티브 터치,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차, 오토모티브 사이버보안 등 오토모티브 솔루션과 시장 트렌드를 설명했다.

마이크로칩은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로 산업분야(27%) 다음으로 가장 높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기차(EV)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이전엔 사용되지 않던 전자부품 수요가 늘어났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은 M&A로 OBC(On Board Charger), 전기 인버터, 증폭기, e사운드 등 다양한 자동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반도체 분야에서 M&A를 진행하며 성장을 꾀하고 있다. 케스트너 부사장은 “2017~2019년 사이 M&A을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며 “지난해 마이크로세미를 인수하면서 솔루션과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칩은 마이크로세미 인수로 PCI익스플레스 스위치, 인덕티브 센서 인터페이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탄화규소(SiC) 다이오드, 모스펫, SBC 등 시스템 솔루션을 확장했다.

HMI/인포테인먼트 분야 솔루션도 제시했다. HMI/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이 자동차 시장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터치 기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D, 2D, 3D 터치 솔루션을 갖췄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 기술을 활용한다. 차내 스크린은 현재 8인치가 대부분이지만 향후 12인치까지 늘어나고 모양도 직사각형에서 다양한 형태의 커브드 스크린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칩은 “지속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5가지 레벨로 나뉜다. 레벨5가 운전자 개입 없이 혼자 운행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단계다. 현재 시중에는 레벨2~2+ 정도 등급만 나와있다. 레벨3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여러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칩은 컴퓨터나 시스템온칩(SoC), 센서 등을 제외한 모든 자율주행 적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커넥티비티와 관련된 솔루션, 메모리, 타이밍솔루션, 전력관리, 아날로그 등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레벨5의 완전자율주행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보안에도 신경썼다. 보안 부트 동작, 메시지 인증, 메시지 암호화, 인증서 보관 및 핸들링, 키 스토리지, 암호화 가속기 등으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칩은 토털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다. 전 세계 약 1만8500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113분기(28년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2018 회계연도 기준 약 6조7000억원(57억달러)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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