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컨트롤스, 현대·한화 이어 GM·혼다로 열관리모듈 시장 확장
인지컨트롤스, 현대·한화 이어 GM·혼다로 열관리모듈 시장 확장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2.0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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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의 온도 최적화하는 냉각수 제어 밸브 개발
인지컨트롤스 CI. (사진=인지컨트롤스)
인지컨트롤스 CI. (사진=인지컨트롤스)

인지컨트롤스가 수소연료전지용 열관리시스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미 고객사로 확보했고, 해외에서는 GM, 혼다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인지컨트롤스는 GM, 혼다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지컨트롤스는 열에너지가 많이 발생하는 수소연료전지의 온도를 최적화하는 데 쓰이는 냉각수 제어 밸브의 개발 등을 맡았다.

GM과 혼다는 2013년 차세대 수소차 개발을 위한 연합관계를 구축하고, 2017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브라운스타운 타운십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의 대량 생산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혼다가 수소자동차 클래리티의 생산 중단을 결정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에 균열이 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양사는 지난 19일 에너지 장비 업체 리뉴어블 이노베이션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수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혼다가 국내 부품사와 긴밀히 수소연료용 열관리부품 사업에 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지컨트롤스는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해 수소·전기차용 통합열관리 부품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인지컨트롤스의 전자식 열관리시스템. (자료=인티컨트롤스)
인지컨트롤스의 전자식 열관리시스템. (자료=인티컨트롤스)

업계에서는 GM과 혼다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항공기(UAM 등) 개발도 진행 중인 만큼 인지컨트롤스가 UAM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에서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관련 기술력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용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할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지컨트롤스 측은 이와 관련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열관리 부품 개발과 관련해서는 제품 개발의 기술 선점, 기술 경쟁력 확보, 타 산업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지컨트롤스는 1978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 냉각에 사용하는 엔진 온도관리 시스템(Thermal Management System·TMS)으로, 국내 시장의 약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2020년 연간 기준 4586억원, 이 중 TMS 매출 비중은 2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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