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시장 내 반도체 비중, 사상 최고치인 33.2% 기록
전자제품 시장 내 반도체 비중, 사상 최고치인 33.2% 기록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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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증가 및 고부가 제품 확대로 시장 비중 확대

전자산업 내 반도체 시장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T·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11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자시스템 시장에서 반도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대폰·자동차·PC 등 전세계 전자제품 관련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5%로 전자제품 시장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시장 내 반도체 시장의 비중도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당 수치는 2012년 23.4%에서 단계적으로 상승해 2018년 31.1%의 비율로 고점을 찍은 뒤, 2019년에는 26.5%로 급격히 하락했다. 다만 이후 2년간 비중이 3%p대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시장의 비중이 확대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자동차·전자기기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수량 자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5G·자율주행 등 고부가 반도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IC인사이츠는 "전자시스템에 활용되는 반도체의 함량 및 가치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가 25% 성장한 것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기기·IoT 등 첨단 IC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전자제품 시장 내 반도체 시장의 비중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IC인사이츠는 성장세가 다소 완곡할 것으로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반도체의 가치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전자제품 시장 내 반도체 시장 비중은 최소 40%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5년 이내에는 이 수치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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