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반도체 기술, 산학연 협력·정부 지원으로 개발 가속화
국내 AI반도체 기술, 산학연 협력·정부 지원으로 개발 가속화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11.2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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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 개최
"PIM 기술 발전 위해 산·학·연 협력 체계 공고히해야"
내년에도 정부 주체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예정

산·학·연이 PIM을 중심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공고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신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2021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을 맡았다. AI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PIM(프로세스-인-메모리)의 개발 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 내부에 데이터를 연산하는 프로세서 기능을 더하는 기술이다. 메모리와 CPU 간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과정을 생락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나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하는 AI 연산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조연설을 맡은 황상준 삼성전자 전무는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기술적인 한계에 다다르면서, 올해부터 데이터센터와 AI 연산 등을 중심으로 PIM 기술이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며 "향후 PIM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응용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를 비롯한 산·학·연이 기술적인 협업을 적극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AI 반도체 개발 가속화를 위한 지원 사업 계획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반도체 지원 사업을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추진한다. 내년부터 진행되는 신규 사업으로는 2028년까지 PIM 인공지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총 2897억원을,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에는 2025년까지 총 390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까지 총 15억원 규모의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 양성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총 4072억원을 투입해 국내 AI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추진한다. PIM 설계 기술과 PIM용 메모리 기술, PIM 신소자 기술, PIM 혁신 기반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윤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은 "PIM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 기술로 폭넓은 협력과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반도체 설계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하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기술위원으로 참여하는 등의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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