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반도체 공급난에… 삼성 갤럭시S22 프로세서 긴급변경?
길어지는 반도체 공급난에… 삼성 갤럭시S22 프로세서 긴급변경?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1.09 14:5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외신, "갤럭시S22 전 모델에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탑재"
삼성전자 갤럭시S21에 탑재된 엑시노스2100 칩셋

반도체 공급난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프로세서가 엑시노스2200에서 퀄컴 스냅드래곤으로 바뀔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칩셋을 긴급 변경한다고 일부 외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유튜버이자 전(前) 삼성전자 직원 슈퍼 로더(Super Roader)의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모든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된다고 전했다. 렛츠고디지털은 "이 정보가 그럴듯해 보이지는 않다"면서도 "삼성이 엑시노스2200 장착을 포기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사용 가능한 칩이 너무 적은것 같다"고 덧붙였다. 

렛츠고디지털에 정보를 제공한 슈퍼 로더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22 모든 모델에 엑시노스2200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며 '반도체 수급 이슈'를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스냅드래곤 중 어떤 프로세서가 탑재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출시일이 미뤄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에 판매하는 스마트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한국과 유럽에 판매하는 스마트폰은 엑시노스 칩셋을 사용해왔다. 갤럭시S22에는 신규 칩셋인 엑시노스2200이 탑재될 것으로 점쳐졌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8일 성능 검사 사이트 긱벤치5 데이터베이스에 삼성전자의 SM-X808U 모델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SM-X808U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갤럭시탭S8+의 미국 모델이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갤럭시탭S8+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판매되는 갤럭시탭S8 시리즈의 칩셋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샘모바일은 "다른 IT팁스터는 갤럭시S22에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탑재된다고 말한다"면서 엑시노스2200의 탑재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반도체 부족은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플도 아이폰 부품 공급을 위해 아이패드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영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량을 계획 대비 50% 줄였다고 보도했다. 또, 구형 아이폰에 투입될 부품도 아이폰 13생산에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반도체 등 공통된 부품이 많다.

삼성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일종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의접근기억장치(RAM) 등 핵심 부품을 칩 하나로 통합했다. 그래서 시스템온칩(SoC)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스마트폰같은 전력 소비가 적은 모바일 장치에 쓰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의하면 올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은 미국 퀄컴36%, 대만 미디어텍(29%), 미국 애플(21%) 순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품 사양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앙기모 2021-11-13 14:02:20
이상한 소리 자제 부탁드립니다. 전 모델 스냅드래곤 탑재 되었는데 뭔 개소리죠?

개소리 2021-11-10 12:58:08
개소리 자제좀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