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완공
메카로가 충북 음성에 전구체 신공장을 짓는다고 1일 공시했다.
투자액은 총 143억원이다. 외부 조달없이 자체 자금으로 투자한다. 이달 초 착공하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전구체 생산량이 월 2000kg 가량 추가 확보, 총 월 3500kg 수준의 생산 용량을 갖추게 된다. 신공장에는 불량이 났을 때 이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머신비전 시스템, 생산 병목 현상이 생기면 바로 잡아주는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 기술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메카로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고객사 다변화 및 기존 고객 물량 증가에 대해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품질과 생산력 강화 뿐 아니라 D램과 3D 낸드용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도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메카로는 기존 공장과 신공장의 투 트랙 운영을 통해 사업 성장과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2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시범 라인 또한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이번 음성 화학공장 증설은 투자의 시작"이라면서 "내년 중, 현재 포화상태인 평택의 히터블록 생산공장도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구체(前驅體) 혹은 프리커서(Precursor)는 화학 반응으로 특정 물질이 되기 전의 용매 형태 물질이다. 메카로 프리커서는 국내 대형 메모리반도체 회사 D램 생산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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