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 1위 삼성디스플레이... 출하 1위는 BOE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 1위 삼성디스플레이... 출하 1위는 BOE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10.2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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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수요 줄었지만 OLED 수요는 큰 폭 확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주력인 기업 매출이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이른바 '보복소비'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하반기 대비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9인치 미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3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50% 성장한 43억4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공급되는 리지드(Rigid) OLED 패널 매출이 크게 늘면서 이 같은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고 옴디아는 설명했다. 작년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패널 출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지난 2분기에는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도 매출 성장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말 성수기 시즌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코로나19 이동제한을 심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의 보복소비가 고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매출도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주력인 중국 BOE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21억3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CD는 출하량이 줄었으나 최근 플렉시블 OLED 사업에서 애플 등 일부 유력 기업을 고객사로 끌어들이면서 그나마 현상 유지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 물량이 늘어나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중국 티안마는 14억38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수치다. LCD 패널 매출은 부진했으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주문이 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억8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매출 순위로는 4위다. 향후 애플로부터 얼마 만큼의 OLED 패널 주문을 받느냐가 관건이다. 시장 기대만큼 순조롭게 사업이 이어진다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이 BOE와 비교할 수 있을 수준으로 올라가거나, 그보다 앞설 수 있다는 긍정 관측도 나온다. 

5위는 대만 이노룩스다. LCD가 주력인 이노룩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6억8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수요 절벽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옴디아는 설명했다.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6억8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출하량 순위는 BOE(1억4922만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 삼성디스플레이(1억361만대, 34% 성장), 한스타(9791만대, -20% 성장), 센츄리(8544만대, 8% 성장), 티안마(8492만대, 9% 성장)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2162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출하량 순위는 1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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