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최소 다음달로 연기"
WSJ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최소 다음달로 연기"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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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불량 영향...5월 이후로 연기될 수도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6월 출시 예정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출시일을 최소 다음달로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블룸버그 등 외신 기자들을 통해 불거진 스크린 불량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를 인용해,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폴드의 미국 시장 출시일이 최소 다음달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출시일 연기 이유는 지난주 이어졌던 스크린 불량이다.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화면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화면 한쪽이 깜빡거리거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돌출부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이어졌다.

앞서 2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 제품을 지난 주말 모두 수거해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출시일이 코앞이어서, 불량 원인 분석에 따라 미국 출시일이 연기될 가능성은 열려 있었다.

외신이 갤럭시폴드 출시일이 최소 다음달로 미뤄졌다고 전하면서, 불량 원인에 따라 6월에 갤럭시폴드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T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가 삼성전자에 최상의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1980달러의 제품으로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치명적인 하드웨어 결함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삼성전자는 23일과 24일로 예정했던 홍콩과 중국 상하이의 갤럭시폴드 출시 행사도 연기했다. 당초 현지 법인은 중국 언론을 상대로 갤럭시폴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불거진 스크린 불량 문제로 행사 강행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돌출부가 생기는 등의 결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갤럭시폴드의 화면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된 사례도 있었지만,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스크린 불량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은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라면서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의로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에서 나타난 스크린 불량에 대해선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다.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는 6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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