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K하이닉스와 밀월하는 하나마이크론 에이팩트(구 하이셈) 인수 추진
[영상] SK하이닉스와 밀월하는 하나마이크론 에이팩트(구 하이셈) 인수 추진
  • 장현민 PD
  • 승인 2021.06.0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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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수환 차장 모시고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시장 업계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차장님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오늘도 제가 주로 얘기를 할 건데요. 얘기할 회사들은 하나마이크론 그리고 SK하이닉스 그리고 에이팩트라는 회사입니다. 예전에 하이셈라는 이름의 회사였고 주인이 바뀌면서 에이팩트로 사명도 변경이 되었죠.

이: 요즘 반도체 쇼티지가 굉장히 심각하지 않습니까. 앞쪽이 그러니까 당연히 후공정 쪽도 심각한 상황이죠?

한: 예전에 제가 다른 영상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패키징 쪽도 굉장히 지금 쇼티지가 심각한 것으로 얘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송도에 있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회사들, 엠코나 칩팩 같은 회사들은 공장을 하나씩 더 짓겠다고 하고 있고. 그렇게 공장도 짓는다고 하니까 장비 쪽도 “줄을 서시오” 이런 식으로 지금 공장 가동률 100% 가깝게 열심히 돌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주문하면 내년에 장비를 받는다.

이: 1년 정도.

한: 꽤 많이 밀려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는 게 많은 반도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메모리 쪽도 패키지 테스트 물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한: 오늘 그래서 영상을 찍는 이유도 그것 때문인데.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온양에 워낙 큰 테스트하우스 사업장이 있고, 온양 사업장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을 하고 있고. 또 예전에는 보광 계열의 에스티에스반도체. 지금은 에스에프에이로 넘어가서 에스에프에이반도체가 됐죠. 그쪽이랑 끈끈하게 일감을 주고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도 자체 소화물량들이 있습니다. 경기 이천에 P&T(Package&Test), P&T(Package&Test)4 공장이라는 것을 경기 이천에 새로 지어서 그쪽에서 자체 물량, HBM(High Bandwidth Memory)라든지 하고 있고. 지금 중국 충칭 법인에서 낸드플래시 패키징을 하고 있고 또 우시시와 합작으로 만든 우시하이텍이라는 회사, 거기는 우시가 지분율이 좀 더 높죠. 그쪽에서 D램 패키징 물량을 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앞으로 공장을 많이 늘릴 계획이니까 장기적으로 우리가 삼성의 에스에프에이 같은 느낌으로 좋은 파트너를 찾아야 되지 않겠나. 이런 식에 내부 논의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 아까 P&T(Package&Test) 그리고 P&T(Package&Test)4라고 되어 있는데. 왜 숫자 ‘4’가 들어가는 겁니까?

한: 저도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앞에 3개가 더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이라고 앞에 15개가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새로 지은 공장인데 아마 네이밍을 네 번째로 지은 공장이니까 ‘4’라고 적은 것 같고. 앞에 3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노후 공장들은 다 없애고 이 공장에서만 패키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최근에 하나마이크론하고 장기계약이 있을 거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한: 최근에 그 보도가 어디 경제지에서 나오고 나서 주가도 많이 움직였고 그렇다 보니까 조회공시가 들어왔어요. 조회공시를 답변한 게 내용이 보니까 “복수 고객사와 검토 중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이게 전혀 논의가 안 이루어지고 있으면 “사실무근” 이렇게 나올 텐데.

이: 아예 논의된 바가 없다고 나올 텐데.

한: 이건 긍정 공시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SK하이닉스 쪽이나 어쨌든 하나마이크론 쪽도 양쪽에서 공히 하는 얘기들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라는 거지만 우리가 오랜 기간 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이런 답변들을 보면 뭐가 얘기가 되고 있다는 걸 유추할 수 있죠. 이 공시 답변만 보더라도요.

이: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겁니까?

한: 실제로 그런 논의들이 있는 것으로 저도 확인을 했고요. 지금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우리가 보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할 때 올해 연간 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그로스(Bit Growth)가 결국은 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 성장률을 얘기하는 건데. D램 같은 경우는 10% 중후반, 많이 줄어들어서 그 정도지만 어쨌든 그 정도로 매년 늘어나고 있고. 낸드 같은 경우에는 30% 초중반 혹은 30% 중반. 계속 크게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더군다나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도 인수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계속 공장도 짓고 있고. 용인에도 지금 새로 클러스터를 만들면 그쪽에도 신공장들이 들어설 텐데. 이게 혼자서 본인들이 중국에 충칭 법인도 있고 우시하이텍이라는 곳도 있고 자체 P&T(Package&Test)4 건물에서도 하긴 하지만 늘어나는 물량을 본인들이 다 감당하기는 어렵다라고 내부적으로 분석이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를 찾아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 같아요.

이: 그래도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곳이 하나마이크론 아닙니까?

한: 맞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가 전략적으로 우리가 파트너로 삼아서 같이 갈 파트너가 에스에프에이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 둘 중에서 저울질을 한 것 같아요. 실제로도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고 이미 이제 시장에는 많이 알려졌던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근데 에스에프에이반도체 같은 경우는 삼성과 끈끈한 관계에 있고 또 에스에프에이라는 회사에 전체 그룹사 오너의 아들이 삼성 총수와도 굉장히 끈끈하다.

이: 실제로 에스에프에이의 지분에 일부를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죠.

한: 거기는 계속 거래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반도체 쪽에서도 에스에프에이반도체가 범핑이라든지 다른 후공정 작업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고려된 곳이 하나마이크론이다. 낙점이 된 것 같아요.

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한: SK하이닉스가 줄 것 그리고 하나마이크론이 그걸 받고 나서 SK하이닉스에 약속해야 될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물량은 상당히 많은 물량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우리 거 물량을 받아서 당신들이 우리 일을 해주려면 그만한 스페이스와 장비가 있어야 되니까. 투자를 약속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해서 기간까지는 제가 못 들었는데. 장기간 계약을 맺을 거니까 장기간 계약 기간 동안 하나마이크론의 시설 투자를 요구한 금액이 1조원 정도 수준.

이: 1조원이요?

한: 1조원 정도 수준인 것 같고 SK하이닉스도 대신에,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정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지분 투자를 할지 아니면 지분 투자가 아니라 예를 들어서 장비를 아예 사서 갖다줄지. 근데 이제 장비를 사서 그냥 넣어주는 건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식에 얘기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남의 공장에 장비를 사다 줘놓고 그것만 돌리면 돌리는 회사 입장에서는 책임이 없게 되는 거니까. 아예 지분 투자도 시장에서 그냥 사 오는 방법으로 하면 돈이 회사로 안 흘러 들어가니까 배정을 해서 증자를 할지, 방법을 놓고서는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이: 그럼 하나마이크론은 그걸 어디에다가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한: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에 2공장을 지어 놓은 게 있어요. 꽤 큰 건물을 공장으로 쓸려고 지어 놨는데. 원래 그것을 삼성전자로부터 어떤 물량을 받기 위해서 공장을 지어놓은 건데.

이: 베트남에 기지가 많이 있으니까요.

한: 물량이 안 오니까 그걸 놀리고 있었던 거였거든요. 그 공장에 장비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넣고 또 지역상으로는 나쁘지 않아요. 베트남에 완성품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웨이퍼를 받아서 패키지를 하고 난 다음에, 물론 테스트 물량도 있긴 하겠지만 그쪽에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이런 그림이 그려지니까 괜찮을 거 같고. 그냥 단순하게 메모리 패키지는 하이엔드 패키지는 아니에요. 일반 메모리 패키지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공정 난도가 낮기 때문에 고부가산업은 아니다라는 인식들이 있었는데.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걸 보니까 HBM이라든지 TSV에 활용하는 이런 것들까지도 패키징을 맡기려고 한다는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기존 패키지 장비하고는 구성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리고 검증하고 이런 것들도 프로세스 자체가 완전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투자금액도 1조원 정도로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듣기로는 SK하이닉스가 패키지뿐만 아니고 테스트까지 턴키로 맡긴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한: 오늘 말씀드릴 내용의 핵심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이미 하나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장기 거래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는 보도는 이미 나왔고 조회공시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저희가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긴 했지만, 에이팩트라는 회사.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예전에 하이셈이었던 그 회사를 하나마이크론이 인수를 하기 위해서 지금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큰 가격 상에 이견이 있지 않은 한.

이: 어지간하면?

한: 에이펙트가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에이팩트라는 회사는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이 95%에 달하는.

이: 그냥 SK하이닉스에서 받아서 일을 하는 거군요.

한: 이 회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면 좀 복잡해요. 2000년대 중반에 SK하이닉스 전에 하이닉스반도체 시절에 우의제라는 분이 사장을 하실 때 그다음이 김종갑 사장이고 그분은 한전 사장까지 하셨잖아요? 우의제 사장이 나가고 김종갑 사장이 들어오면서 우 사장이 나가면서 만든 회사가 하이셈이에요. 테스트 위주로. 그리고 그때 이 회사에 자금을 대준 회사가 SK하이닉스의 협력사들이었어요. 네 군데가 있는데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케이씨텍,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는 직접 들어온 게 아니고 관계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지분을 샀고. 그 지분율이 4개 회사를 다 합쳐서 25.4%가 됐거든요. 그래서 한참 따뜻하게 살았다고 해야 됩니까? 테스트 물량을 받아서 쭉 사업을 영위해오다가 우의제 사장은 이사회 의장을 하셨고 장성호 사장이라는 분이 당시 하이닉스반도체 임원을 하셨던 분인데 그분이 대표이사를 하셨거든요. 근데 하이닉스가 SK에 인수가 됐잖아요. 그러면서 실적이 많이 계속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겪더니. 주인이 바뀝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2017년도쯤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라는 곳으로 주인이 바뀌고. 주인이 바뀌고 난 다음부터는 실적이 굉장히 잘 올라가는 이런 흐름을 보였고.

이: 에이팩트가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SK하이닉스와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에이팩트라는 회사도 하나마이크론이라는 어떤 큰 우산을 만나면 여러 가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성도 답보할 수 있고.

한: 얘기를 듣기로는 에이팩트가 패키징 쪽 테스트뿐만 아니라 패키징 쪽도 라인을 넣으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는 얘기도 들리긴 들리더라고요. 근데 어쨌든 이런 SK하이닉스라는 후공정 패키징 생태계 안에서는 굉장히 좋은 그림으로 가는 게 아니냐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오늘 여기까지만 하시죠.

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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