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스타트업과 플라스틱 재생 MOU 체결
LG화학, 스타트업과 플라스틱 재생 MOU 체결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3.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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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목적

LG화학이 플라스틱 생산, 사용 후 수거, 재활용을 망라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23일 LG화학은 국내 스타트업인 이너보틀과 함께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Plastic Eco-Platform)'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소재(LG화학)→제품(이너보틀)→수거(물류업체)→재활용(LG화학·이너보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너보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외에 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한 업체다.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만으로 단일화된 용기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수거하고 재활용한다. 플라스틱 자원을 빠르고 완벽하게 100% 재사용할 수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용기의 생산부터 수거까지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유통망과 물류 회수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이너보틀이 생산 중인 화장품 용기부터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다. 식품·의약품 용기 분야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전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면 ▲별도의 폐기, 분류, 세척 등의 절차 생략에 따른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 비용 절감 ▲재활용 원료 사용에 따른 화석 원료 사용량의 획기적 감축 ▲대규모 탄소 감축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150억병의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가 버려지고 있는데, 이중 약 10%인 15억병만 재활용해도 연간 약 7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30년생 소나무 11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은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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