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조4724억원... 영업이익률 57% 사상최대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조4724억원... 영업이익률 57% 사상최대
  • 한주엽 기자 | powerusr@thelec.kr
  • 승인 2018.10.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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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D램 시황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최대치를 기록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액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 10%, 영업이익 16%, 순이익은 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1%, 73%,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D램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도 지속됐다. 그러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대비 5%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고용량화 추세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ASP는 10% 하락했다. D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던 낸드플래시 사업은 순항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 중 SSD의 비중은 20% 중반까지 확대됐고 기업용 SSD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SSD 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20% 중반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과 부정 요소를 섞어서 말했다. D램 시장은 3분기부터 공급부족 상황이 완화됐다.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경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성장폭을 기록해온 서버용 제품 수요는 단기적으로 필수 수요 위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서버와 엣지 컴퓨팅 등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기술 도입에 따라 중장기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 또한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서 등 고급 기능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공급 업계의 4세대 3D 제품 양산 확대와 상반기 축적된 재고 판매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각 분야별 고용량화 흐름에 따른 수요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SSD는 소비자용과 기업용 제품 시장 모두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기업용 제품은 공급 업체 수 증가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요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 또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탑재량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시장 변화에 신규 공정 개발과 양산 시설의 안정적 운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램은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을 연내 완료한다. 중국 우시 공장 D램 클린룸 확장도 연내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4세대 3D 제품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5세대 3D제품인 96단 낸드플래시는 연내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달 초 준공식을 가진 M15가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3일 "업계가 통합됐고 미세공정 전환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제한적 공급증가와 시장의 양호한 수요로 제품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사업 경쟁력이 개선됐고 산업경기 변동 시에도 견조한 수익성 및 우수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신용등급을 Baa3(긍정적)에서 Baa2(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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