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공정 미세화, 수율 향상 등 경쟁력 강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공정 미세화, 수율 향상 등 경쟁력 강화”
  • 이천=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3.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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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부사장 등기임원 선임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이석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이석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반도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경기도 이천시 본사에서 열린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역사상 유례없는 지난 2년의 호황기가 지나갔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메모리 수요 둔화 등 어려운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처음으로 주총 의장을 맡았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핵심 경쟁력인 공정 미세화와 수율 향상으로 원가절감에 힘쓰겠다”면서 “2019년을 도약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의 결실을 가시화할 것”이라면서 “그간의 성취와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기존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을 통해 계속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는 대리 출석을 포함해 총 4720명 주주가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주총 현장을 찾은 주주는 100명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주총 안건은 △제7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였다.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업계가 주목한 안건은 오종훈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 담당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이었다. 오 부사장은 주총 안건 통과에 따라 이석희 대표, 박성욱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등기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오 부사장은 회로 설계부터 마케팅, 상품기획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오 부사장은 49개 개인 미국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 마케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D램제품본부장, D램설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하영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됐다. 하 고문은 한국시티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회계 전문가다. 그는 최종원 서울대 교수, 신창환 성균관대 교수,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조현재 광주대 초빙교수, 윤태화 가천대 교수 등과 함께 사외 이사를 맡는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석희 대표와 정태성 낸드개발사업총괄 사장에겐 주식매수선택권 각각 18만여주와 8171주를 줬다. 부여일은 이 대표가 3월 22일 정 총괄 2월 28일부터다.

이날 주총은 약 24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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