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헝가리 배터리 신공장 장비 반입 시작…누가 무엇을 담당하나
SK온, 헝가리 배터리 신공장 장비 반입 시작…누가 무엇을 담당하나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2.11.23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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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반차 1공장 대상
톱텍‧에스에프에이‧우원기술 두각

SK온 헝가리 이반차 1공장

 

구분

헝가리 이반차 SKOH2

 

캐파

30GWh

 

라인수

12개

 

구분

단폭(300mm) 6개/장폭(600mm) 6개

     

믹싱공정

분체이송, 메인믹서, 소재탱크

윤성에프앤씨

전극공정

코터,롤프레스, 슬리터

피엔티

조립공정

노칭

유일에너테크(단폭)

   

우원기술(장폭)

 

스태킹

우원기술(0.5초 모델)

 

탭웰딩

엠플러스

 

패키징

엠플러스

 

엑스레이 검사장비

이노메트리

후공정

포매이션

항커커지(中)

 

디개싱

에스에프에이

 

외관 검사장비

에스에프에이

 

사이드 폴딩

하나기술

 

폴딩 검사장비

원익피앤이(엔에스)

 

물류/이송

에스에프에이

전해질 중앙공급장치

 

오션브릿지

열매체유 보일러

 

강원엔티에스

드라이룸

 

한국진공

배터리 모듈 조립

 

톱텍

스마트 팩토리

 

SK C&C

* SK온 헝가리 이반차 1공장 개요와 공정별 업체 리스트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의 장비 반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주요 업체의 장비 발주(PO)가 끝나고 10월부터 설치가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물류 차질이 빚어지면서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이반차 1공장은 다른 헝가리 배터리 생산 거점인 코마롬 1‧2공장에 이어 건설되는 세 번째 유럽 공장이다. 1공장을 먼저 짓고 이후에 2공장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에 장비 반입이 이뤄지는 곳은 1공장이다.

이반차 1공장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고성능 전기차 4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핵심 고객사는 포드와 폭스바겐이다. 단폭 셀(300㎜), 장폭 셀(600㎜)을 모두 만들고 생산 라인은 각각 6개다. 총 12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장비와 설비 업체는 20여곳이다. 핵심 협력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활물질, 도전재, 결착재, 용매를 일정 비율로 섞어 슬러리를 만드는 믹싱 장비는 윤성에프앤씨가 담당한다. 분체이송은 물론 양극과 음극 메인믹서와 소재를 보관하는 탱크까지 턴키(일괄공급)로 공급한다. 양극·음극집전체(알루미늄박, 동박)에 활물질을 바르고 일정한 모양으로 가공하는 전극 공정은 피엔티가 맡는다.

양‧음극판의 끝에 있는 탭(Tab)을 따주기 위한 노칭(Notching) 공정은 유일에너테크와 우원기술이 나눠서 장비를 공급한다. 당초 SK온 노칭 장비는 유일에너테크가 독점했으나, 올해부터 우원기술이 장폭 셀 노칭 장비를 맡았다. 양‧음극과 분리막을 번갈아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도 우원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SK온-포드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도 양사가 나눠서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SK온 헝가리 이반차 1공장 조감도.(사진 SK온)
SK온 헝가리 이반차 1공장 조감도.(사진 SK온)

양‧음극 탭(Tab)을 이어 붙이는 탭 웰딩(Tab Welding)과 배터리 내부 소재와 파우치 필름을 결합하는 패키징(Packaging) 공정은 엠플러스 단독이다. 올해 초 엠플러스는 이반차 1공장,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2000억원대 장비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조립 공정에 필요한 드라이룸은 한국진공, 엑스레이 검사 장비는 이노메트리가 각각 맡았다.

후공정으로 넘어오면 국내가 아닌 해외 업체가 등장한다. 중국 항커커지다. PPC, 포매이션(활성화) 공정에 장비를 공급한다. 전해질 주입후 불필요한 가스를 빼내는 디개싱(Degassing) 공정과 비전 기반의 배터리 셀 외관 검사 장비는 에스프에이가 수주에 성공했다. 디개싱 장비는 엔에스(현 원익피앤이 합병)가 강세였다가 최근 에스에프에이와 경쟁 구도에 있다. 엔에스는 파우치 필름 사이드 폴딩 후 제대로 접혀서 가공이 이뤄졌는지를 살펴보는 폴딩 검사 장비만 공급한다.

사이드 폴딩 장비는 클레버가 담당했으나, 미국 조지아 공장부터 하나기술로 대체됐다. 이 장비는 원익피앤이(당시 엔에스)와 함께 조달처 다변화가 이뤄졌다.

SK하이닉스와 거래로 성장한 오션브릿지도 눈여겨 볼 업체다. 2012년 설립된 오션브릿지는 설립 4년만인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SK하이닉스에 10나노대 D램 생산용 지르코늄(Zr)계 프리커서(전구체) 소재를 공급하며 실적을 쌓았다. 이반차 1공장에선 전해질 자동공급장치 설비를 맡았다. 최근 오션브릿지는 와이에이치티(YHT) 지분 지분 81.5%를 135억원 인수하며 배터리 폴딩 검사 장비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항커커지는 차치하고서라도 후공정에서만 에스에프에이, 원익피앤이, 오션브릿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배터리 셀을 모아 모듈로 만들고 조립하는 공정은 톱텍, 전체 스마트 팩토리 구성은 SK C&C가 담당한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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