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서밋 2022] 삼성은 '화소', 소니는 'HDR'…퀄컴의 카메라 성능 강화 전략은
[퀄컴 스냅드래곤서밋 2022] 삼성은 '화소', 소니는 'HDR'…퀄컴의 카메라 성능 강화 전략은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11.16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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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 2세대, 삼성·소니와 이미지센서 분야 협력
삼성전자의 2억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HP3' 활용
소니, 스냅드래곤 최적화 쿼드 익스포저 이미지센서 2종 개발
'2022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연설 중인 쥬드 히프 퀄컴 부사장. 사진 = 장경윤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삼성전자 '아이소셀HP3'와의 협업으로 200메가픽셀(2억 화소) 화질의 이미지 제공이 가능해졌다. 소니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의 HDR 성능 향상을 위한 쿼드 익스포저 이미지센서를 근 1년간 2개나 공개했다."

쥬드 히프 퀄컴 부사장 겸 영상&컴퓨터 비젼 제품 총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22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카메라 성능 강화를 위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소니와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업계의 선두주자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은 소니가 44%로 1위, 삼성전자가 30%로 2위를 기록했다.

퀄컴은 이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와 각 이미지센서를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의 '아이소셀 HP3'과 스냅드래곤8 2세대의 결합으로 고화질 이미지 구현을 가능케 했다.

소니는 쿼드 익스포저(Quad exposure) 이미지센서인 'IMX 800', 'IMX 989' 두 모델에서 퀄컴과 협력해 HDR 성능을 높였다. HDR은 복수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합성해 명암비의 범위를 넓히는 기술이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소니의 쿼드 익스포저 이미지센서는 기존 2개보다 많은 4개의 이미지를 합성하므로 더 뛰어난 HDR 기술을 구현한다.

또한,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에 AI 기반의 인지적 ISP(영상신호처리)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사진 및 영상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향상시키는 시맨틱 분할 기능을 제공한다. 시멘틱 분할이란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카메라가 얼굴, 머리카락, 옷, 하늘 등을 인식하고, 각 요소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미지를 튜닝하는 기술이다. 초당 60프레임으로 최대 8K HDR의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AV1' 코덱도 이번에 최초로 적용됐다.

쥬드 히프 퀄컴 부사장은 "퀄컴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카메라 기능과 더불어, 삼성전자 및 소니와의 협력으로 사진의 기술을 한 차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jkyoon@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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