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올 하반기 소형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상용화 추진
유니테스트, 올 하반기 소형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상용화 추진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3.0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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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라인 통해 퀄테스트 돌입
올 하반기 상용화…IoT 시장 겨냥
출처 : 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및 태양광 엔지니어링 시공업체 유니테스트가 최근 차세대 태양전지에 대한 퀄테스트에 들어갔다. 현재 여러 IoT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테스트는 최근 경기도 평택 신공장에서 소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두 종류의 양이온, 한 종류의 음이온이 혼합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다. 기존 태양전지의 소재인 실리콘에 비해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뛰어나다. 광전효율(빛을 전기로 변환할 때의 효율)도 높다. 그러면서도 제조 공정이 단순해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2015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또한 2021년 말 완공한 평택 소재의 신공장 내부에 시제품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유니테스트는 최근 해당 라인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여러 고객사와의 퀄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번 유니테스트가 생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소형 제품이다. 소형 디스플레이 등 주로 IoT기기에 활용될 전망이다. 퀄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상용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유니테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등에 적용되는 대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오는 2024년~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BIPV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건물 외벽·지붕 등 건축 자재에 직접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현재 유니테스트는 양산용 라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 중이다. 평택 신공장에 설비투자를 진행하거나, 페로브스카이트 분야에서 협력 중인 한국전력공사의 라인을 활용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니테스트는 오는 2024년까지 121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페로브스카이트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소형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경우 아직 주요 플레이어가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퀄테스트가 잘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파 확대를 위한 방안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jkyoon@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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