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올해 아이폰14 OLED 500만대 납품 전망"
"BOE, 올해 아이폰14 OLED 500만대 납품 전망"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6.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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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상반기 OLED 세미나에서 발표
올해 아이폰14 OLED, 삼성D 6000만·LGD 2800만대 추정
"BOE, 올해 아이폰 OLED 2000만대 납품 예상...목표 하회"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상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결산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중국 BOE가 올 하반기 출시될 애플 아이폰14(가칭) OLED를 500만대 납품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 출시된 아이폰12와 13 등 레거시 모델용 OLED까지 더하면 올해 BOE의 물량은 2000만대로 예상됐다. 2000만대는 BOE의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상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결산 세미나'에서 올해 업체별 아이폰14용 OLED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 6003만대(64%) △LG디스플레이 2815만대(30%) △BOE 500만대(5%)로 예상했다. 모두 더하면 9318만대다.

이미 출시된 아이폰12와 13 등 레거시 아이폰 모델용 OLED 생산량까지 더한 업체별 연간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 1억3765만대(65%) △LG디스플레이 5315만대(25%) △BOE 2000만대(9%)로 예상됐다. 모두 2억1080만대다.

올해 애플 아이폰 OLED 시장 내 BOE 점유율 예상치 9%는 지난해 수치인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초 BOE가 생산수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폰13 OLED 설계를 임의 변경한 것이 애플에 발각됐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OE의 쓰촨성 면양 B11 공장 가동률은 1월 52%를 기록한 뒤 2월 21%, 3월 31%, 4월 15% 등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B11은 BOE의 애플 아이폰 OLED 전용 생산라인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 BOE가 (아이폰13) 설계를 임의 변경한 것이 애플에 발각돼 계약 위반으로 (BOE) 물량이 줄었다는 추정도 있고,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가 부족했다는 풀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BOE에 다시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이충훈 대표는 "상반기 BOE의 아이폰13 OLED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6월 초부터 BOE가 아이폰13용 OLED를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BOE는 올해 아이폰 OLED를 2000만대 납품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는 BOE의 올해 자체 목표였던 5000만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아이폰 OLED 시장을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준으로 나눠보면 고부가 제품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방식 물량이 1억750만대(51%)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 방식의 1억330만대(49%)에 앞설 전망이다.

LTPO 방식 아이폰 OLED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 8950만대, LG디스플레이 1800만 순으로 많다. BOE는 없다. LTPS 방식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 4820만대, LG디스플레이 3520만대, BOE 2000만대 순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 상위(프로) 라인업부터 LTPO 방식 OLED를 적용하고 있다.

또 중국 비전옥스와 CSOT도 애플 아이폰 OLED 납품을 노리고 있다. 이충훈 대표는 "비전옥스는 M3 모듈 라인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M2 라인 이설 외에 신규 라인 투자 및 애플용 모듈 라인을 별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CSOT는 올 하반기 T4 라인에서 만든 아이폰 OLED 샘플을 애플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모듈 라인 투자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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