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헤드램프 이어 차량 후미등에도 실리콘렌즈 공급
아이엘사이언스, 헤드램프 이어 차량 후미등에도 실리콘렌즈 공급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6.20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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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LED용 실리콘렌즈 응용처 확대
송성근 대표 "미래차 산업 게임 체인저 목표"
차량용 LED와 아이트로닉스가 주요 성장축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아이엘사이언스가 차량용 헤드램프에 이어 차량 후미등에도 실리콘렌즈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기존 조명용 LED 외에 차량용 LED에서도 응용처를 확대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차량용 헤드램프에 이어 후미등에도 LED용 실리콘렌즈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실리콘렌즈는 금형이 필요없는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렌즈다. LED 광원에 빛을 모아주는 실리콘렌즈를 적용하면 조명을 필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비출 수 있다. 차량 실리콘렌즈는 유리로 된 기존 렌즈보다 가볍고 광효율이 높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해외 부품업체 A에 실리콘렌즈와 LED, 인쇄회로기판(PCB) 등이 결합된 LED 모듈을 12월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아이엘사이언스는 현대자동차에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를 공급해왔다. 이번에 A사에 실리콘렌즈를 적용한 후미등을 공급하면서 회사 차원의 차량용 LED 실리콘렌즈 응용처가 실내 조명에 이어 헤드램프, 후미등으로 확대됐다. 

송성근 대표는 "향후 내연기관 차량에 있던 구동계가 없어지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활성화하면 조명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후미등도 단순히 정지신호를 알리는 램프에 그치지 않고 익스테리어(외관 디자인) 제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자동차 램프가 유연하고 입체적으로 바뀌면서 실리콘렌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차량용 LED와 아이트로닉스가 회사 주요 성장축"이라며 "미래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중 하이패스 차로제어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37.1%) 업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76억원을 투입해 아이트로닉스를 인수했다.

그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시스템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 LED용 실리콘렌즈는 기존 헤드램프에 이어 시그널 램프, 리어 턴 램프, 프론트 턴 램프, 라이팅 그릴을 연내 순차 공급할 예정"이라며 "최단기간 내에 차량용 부품이 주 매출원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회사 매출 3분의 2는 보안등과 가로등 같은 일반 조명 LED에서 나온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로 애플 공급망인 하이비젼시스템, 그리고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인 퓨런티어와 자율주행차용 센싱 카메라 공정 장비인 자외선(UV) 경화시스템의 유리 렌즈를 실리콘렌즈로 대체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8년 설립한 아이엘사이언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2018년 코넥스 상장 후 2019년 코스닥 이전 상장했다. 지난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트로닉스 자회사 편입으로 486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비 외형이 1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익은 77억원 손실이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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