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13도 5000만화소 카메라 적용...캠시스·나무가 납품
삼성 갤럭시A13도 5000만화소 카메라 적용...캠시스·나무가 납품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11.0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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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강화' 갤럭시A13 곧 출시
캠시스·나무가, 메인 카메라 공급
삼성전자 갤럭시A12
삼성전자 갤럭시A12

삼성전자가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13 후면 메인 카메라 사양을 5000만화소로 강화한다. 중저가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출하량 기준 상위권인 갤럭시A13용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는 캠시스와 나무가가 납품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13 후면에 5000만화소 자동초점(AF) 메인 카메라 모듈을 적용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A13 후면 카메라 모듈은 5000만화소 메인(광각),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보케) 등 쿼드(4) 카메라로 구성된다.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한다. 전작인 갤럭시A12와 비교하면 후면 메인 카메라 사양이 4800만화소에서 5000만화소로 바뀌었다.

갤럭시A13의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는 캠시스와 나무가 두 곳이 공급한다. 개발 선도업체인 캠시스가 이원화 업체인 나무가보다 많은 물량을 납품하는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갤럭시A1 시리즈는 출하량이 상위권인 모델이어서 두 업체 모두 공급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 점유율 비교(자료:카운터포인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전작인 갤럭시A12는 지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7위에 올랐다. 당시(지난 5월)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12(7위), A21S(9위), A31(10위) 등 세 모델이 1분기 중동과 인도, 남미 시장에서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150~250달러 가격대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갤럭시A12 가격은 157달러(약 18만원)다.

캠시스와 나무가는 물량이 많은 갤럭시A13용 메인 카메라를 납품해 고정비 회수 등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새 카메라 모듈 단품화를 확대해 카메라 모듈 협력사는 고사양 모델 수주량을 늘려야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

올해 업계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나무가, 그리고 전년비 성적이 부진한 캠시스 모두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무가는 상반기 매출 271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올리며 캠시스를 제치고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4위로 올랐다. 전년 동기보다 나무가 매출은 19.8%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당초 업계에선 올해 처음 삼성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한 나무가가 생산수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캠시스는 상반기 매출 2492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배로 늘었다. 캠시스는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도 5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는 파트론과 나무가의 실적이 개선됐다. 반대로 엠씨넥스와 파워로직스, 캠시스 등은 전년비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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