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 단말용 양자보안 관련 원칩 개발…내년 상반기 적용

2020-12-27     이종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단말용 양자보안칩(QPUF)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와 보안칩(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을 하나로 통합했다. 내년 상반기에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 IoT 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QPUF 크기는 3mm X 3mm다. 각각 별개의 칩으로 제작되던 두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치면서 사이즈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와이엘(EYL)이 3mmX3mm 크기 QRNG를 개발하고, 아이씨티케이홀딩스(ICTK holdings)가 'PUF' 기능을 입혀 QPUF를 제작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펌웨어(firmware) 무결성 검증, 시큐어 부트(Secure Boot) 등  소프트웨어 툴을 맡았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IoT 시장 선두주자로서 고객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이번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며 "향후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