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탄 무선 이어폰 시장...3분기 매출 24% 급증

1위는 애플, 중저가 브랜드 약진

2020-12-09     김동원 기자

무선 이어폰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다. 애플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중저가 브랜드 시장이 커졌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전 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무선 이어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100달러(약 10만원) 이하 제품도 다량 출시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콘텐츠 소비 확대는 물론 스마트폰 업체가 번들로 제공하던 유선 이어폰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애플이 1위를 지켰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시리즈 점유율은 29%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 브랜드가 성장하며 애플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애플의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보급형 브랜드 중국 샤오미는 2위(13%)를 차지했다. 3분기 판매량 톱10에서 샤오미는 레드미 에어닷, 에어닷 S등 4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3위(5%)다. 4위는 JBL(5%), 5위는 QCY(3%)다. 

이윤정 연구원은 "중국, 인도, 남미에서도 무선 이어폰 시장 성장세가 나타난다"며 "올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2억2000만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위축 여파로 성장 주축이 중저가 브랜드로 옮겨 갔다"며 "올해 팔린 제품 평균판매가는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