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MWC서 RF커넥티비티 솔루션 ‘FRC’ 공개

FRC, 폴더블폰·5G 스마트폰용 RF커넥티비티 솔루션

2019-02-28     이기종 기자
기가레인

고주파 무선주파수(RF) 통신부품 기업 기가레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RF커넥티비티 솔루션 ‘FRC’(FPCB RF Cable)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FRC는 연성회로기판(FPCB) 기반 RF커넥티비티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에서 신호 송수신을 맡는 안테나와 신호 처리를 맡는 RF 모듈을 연결한다. 스마트폰이 기지국과 연결돼 통신이 가능하도록 기능하는 부품이다. 이제껏 소형 동축 RF 케이블(Coaxial RF cable)이 스마트폰에 탑재돼 이 역할을 수행했지만, 구부러짐에 취약하고 기능 확장이 어려웠다.

기가레인 FRC의 장점은 △구부러짐에 대한 내구성 우수 △5G폰 적용 △50% 수준의 재료비 절감 △다양한 모듈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등이다. 기가레인에 따르면 FRC는 60만회가 넘는 구부러짐에도 성능에 문제가 없어 폴더블폰에 적용할 수 있다. 5G 통신시스템은 올해 3.5G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시작으로 향후 28GHz 대역까지 확대될 전망인데, 이 제품은 이미 28GHz 대역 주파수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FPCB에 주로 적용하는 액정폴리머 소재 대신 폴리이미드 소재를 적용해 성능 열화 없이 재료비를 50% 절감할 수 있다. 또 FRC는 다양한 형태로 설계가 가능하고, 베젤리스·웨어러블 등 여러 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 활용성도 높다. 

강석주 기가레인 RF사업부장은 “기가레인 FRC는 폴더블 디자인 및 5G에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모바일기기 업체에 혁신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