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WS EC2 인스턴스에 '하바나 가우디 AI 프로세서' 지원

인공지능 모델 훈련 비용 및 개발기간 감소

2020-12-03     이나리 기자
하바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의 EC2 인스턴스가 인텔의 하바나 가우디 가속기 8개를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앤디 재시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월 'AWS 리인벤트 2020'행사에서 "하바나가 탑재된 EC2는 그래픽프로세서유닛(GPU) 기반의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가우디 가속기는 자연어 처리, 객체 감지, 머신러닝 훈련, 분류, 추천, 개인화 등에 대한 딥러닝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AWS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다. 전세계 개발자들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해 자사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그러나 머신러닝 모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의 훈련 시간과 비용이 증가했다. 

가우디 기반 EC2 인스턴스는 비용 효율성과 높은 성능을 제공해 이런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 텐서플로우, 파이토치와 같은 공통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인텔은 하바나 시냅스 AI 소프트웨어 스위트도 함께 지원한다. GPU에서 가우디 가속기로 기존 훈련 모델을 쉽게 새로 만들거나 복사할 수 있다.

레미 엘 우아잔 인텔 데이터 플랫폼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인공지능 추론 워크로드를 진행하기 위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내장된 인공지능 성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하바나는 인공지능 모델 훈련 비용을 규모에 맞게 줄일 수 있게 지원한다"며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