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스코 "한국 기업 보안 문제 심각…원격 근무 준비 미흡"

2020-11-11     이종준 기자

미국 시스코시스템즈는 '안전한 원격 근무의 미래 보고서(Future of Secure Remote Work Report)'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스코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74%는 코로나19 이후 사이버 위협 또는 경고가 25%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다른 아태지역 평균인 69%와 글로벌 평균인 6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국내 기업 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낸다"고 했다. 

또한 시스코는 원격 근무 체제 전환 준비에 대해 "국내 기업의 24%만이 '매우 준비되어 있다'고 응답했고 64%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다"며 "실제 국내 기업 다수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원격 근무 체제 전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글로벌 평균에 따르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53%로 국내 평균보다 낮았지만, '매우 준비되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국내 평균보다 높은 40%에 달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