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이게인안테나, 통신 안테나용 플라스틱 케이스 재활용

SK텔레콤이 기지국용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 케이스(레이돔, Radome)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에서 처음 통신 안테나 레이돔을 재활용했다고 한다. 국내 기지국용 통신 안테나 시장은 하이게인안테나, 에이스테크, 감마누 등이 과점하고 있다.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SK텔레콤은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다"며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고도 했다.

안정열 SK텔레콤 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과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