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카페 에어컨에 '살균 LED' 적용

카페 체인 백금당 등에 에어컨 살균 솔루션 설치

2020-10-22     이기종 기자

서울바이오시스가 카페 체인점 안산 백금당과 서울 종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에 살균 '바이오레즈' 모듈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00인 이상 모이는 식음료 전문점, 관공서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에어컨에 살균 솔루션을 설치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사물에 비추거나 LED 칩을 공기정화 시스템에 장착해 박테리아 등 유해균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레즈 살균 솔루션은 에어컨을 통해 순환하는 공기 속 비말에 싸인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한다. 회사 측은 바이오레즈는 화학성분 없이 바이오레즈 빛으로만 살균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모델과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 중인 모든 에어컨에 설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제품 수명이 5만 시간이어서 에어컨 수명이 다할 때까지 별도 교체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중국 최대 에어컨 업체 '거리(Gree, 格力电器)'에 납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레즈는 거리 에어컨 '프레시 에어(Fresh Air)'에 적용됐다. 당시 서울바이오시스는 이 제품이 중국미생물연구소 실험에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99.15% 살균했다고 밝혔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부 부사장은 "식당이나, 카페, 운동시설에 바이오레즈 에어컨 살균 솔루션을 설치하면 에어컨이 방역 가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