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공혈관소재 원단 마스크 출시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 인증 진행 계획"

2020-10-16     이기종 기자

시노펙스가 인공혈관에도 사용하는 소재(e-PTFE)로 만든 고성능 원단(시노텍스)이 들어간 마스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노펙스의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인공혈관에도 사용하는 소재인 e-PTFE에 부직포(스폰본드)를 접합한 3중 필터에 안감과 겉감을 더한 5중 필터링 구조 △신축성 스폰본드를 활용한 귀걸이로 귀 통증 방지 △자체 개발 코편(노즈 와이어) △패션 마스크 디자인(2D) 등을 적용했다. e-PTFE와 스폰본드 접합은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무독성 접합방식으로 제조한다.

이 마스크는 시노펙스 자회사 에스엘바이오필터텍에서 국산 마스크 생산장비와 시노펙스 e-PTFE를 적용해 개발했다. 마스크에 적용된 시노텍스 원단은 분진포집 효율이 99% 이상이다. 회사는 나노급 연신 기술을 적용해 안면부 흡기저항을 낮춰 안전하면서도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만드는데 최적 원단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 KF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 및 신소재를 적용한 마스크 제품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노펙스는 소재 분야에서 고성능 멤브레인 및 필터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장선상에서 e-PTFE에 기반한 필터 소재 개발부터 마스크 완제품 제조까지 시노펙스의 멤브레인필터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석유민 시노펙스 연구개발(R&D) 센터 센터장은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시노텍스를 개발해 멤브레인 필터 마스크에 적용했다"며 "원단 및 마스크 판매를 통한 수익을 재원으로 사회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