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8 ‘화면에서 소리가’

모바일용 OLED CSO 기술 채택

2019-02-14     박정은 기자
LG전자

LG전자 차세대 스마트폰은 화면 전체가 스피커 역할을 하게 됐다. 

LG전자는 조만간 출시할 신형 스마트폰 G8 씽큐에 CSO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SO는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에 정교한 진동판을 탑재,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화면 전체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용자는 화면 어느 위치에서라도 귀를 대고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에 있던 통화 스피커는 없어졌다.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베젤을 줄일 수 있어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LG G8 씽큐는 CSO와 제품 하단 스피커를 통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해 사운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최대 7.1채널 음향을 만들어주는 입체 사운드시스템(DTS:X)을 유선 이어폰뿐 아니라 자체 스피커에서도 확대 지원한다. 전작인 G7은 유선 이어폰에서만 이 기능을 구현했었다.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내장해 고해상도 음원도 지원한다. 일반 음원을 보다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도 내장했다.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 강화된 중저음을 지원하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유지된다.

마창민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프리미엄폰에 걸맞은 프리미엄 사운드로 고품질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