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U+리얼글래스' 흥행 가도"….초도 물량 1000대 소진

2020-09-23     이종준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출시한 AR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초도 물량 1000대를 한달만에 모두 소진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글·알리바바·AT&T로부터 2조8000억원을 투자 받은 해외 AR글래스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6개월간 600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에서만 이룬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U+리얼글래스와 비교된 '해외 AR글래스 업체'는 미국 매직리프(Magic Leap)를 말한다. U+리얼글래스는 2017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제품이다. 매직리프가 지난해 디자인 침해 등 혐의로 엔리얼을 고소했으나, 현지 법원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매직리프는 2010년 설립됐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AR글래스라는 시장에 없던 폼펙터를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가정에서의 미디어 시청 수요가 늘고 있어, U+리얼글래스의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일상에서 U+리얼글래스가 다채로운 쓰임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