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익스페리아 5 II'와 삼성 '갤럭시S20 FE'에 스냅드래곤 865 탑재

오는 23일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0 팬에디션(FE)'과 29일에 출시 예정인 소니 '익스페리아 5 II'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 17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익스페리아 5 II를 첫 공개했다. 유명 IT 팁스터(신제품 정보 유출가) 에반 블라스는 16일(현지시간) 개인 유료계정을 통해 갤럭시S20 FE의 정보를 웹 페이지에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65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스냅드래곤 865는 퀄컴이 ARM 기반으로 설계한 '크라이오 585' CPU가 적용됐다. 최대 25%의 성능 향상을 구현한다. 그래픽 성능을 관장하는 GPU는 '아드레노 650'이 탑재됐다.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855 대비 25%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통신 솔루션은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RF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운로드 최대 7.5Gbps 속도를 지원한다.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시분할(TDD)과 주파수분할(FDD)을 모두 지원한다. 초고주파(mmWave)도 지원한다. 와이파이 6 성능으로 1.8Gbps에 근접한 속도를 구현한다.

5세대 퀄컴 AI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15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 AI 성능을 구현한다.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성능이다. 퀄컴 AI 엔진 심장부에는 전작 대비 4배 향상된 TOPS의 성능과 35%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신규 퀄컴 헥사곤 텐서 가속기가 적용됐다. 

점점 더 높아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처리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가픽셀 스피드 ISP'가 적용됐다. 초당 최대 2기가픽셀의 속도로 작동한다. 데스크톱PC 수준의 게이밍 환경 구현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S20 FE는 오는 23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소니 엑스페리아5 II는 오는 29일 미국에서 선주문을 시작해 일본,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