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금융, 디지털 금융 협력 MOU 체결

2020-08-19     이종준 기자
19일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KT 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19일 '디지털 금융 관련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KT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우리금융그룹의 인프라를 대면·인적 방식에서 비대면·시스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KT그룹과 과거부터 항상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T그룹과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IT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