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공개..."삼성전자 첫 채용 기대"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 대폭 개선"

2020-07-24     이기종 기자
코닝이

코닝이 강화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Victus)'를 2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라인의 최신 제품이다. 코닝 자체 실험에서 2m 높이에서 거칠고 딱딱한 표면에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았다. 경쟁사의 알루미나 실리케이트(AlSi) 강화유리는 0.8m 미만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됐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이전 세대 제품인 고릴라 글래스6보다 스크래치 내구성이 최대 두 배 수준이다.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유리보다는 최대 네 배다.

고릴라 글래스는 이제껏 전세계 45개 브랜드의 80억대 이상 기기에 적용됐다.

코닝은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 미국 소비자는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 다음으로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코닝이 이제껏 소비자 9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 인식은 지난 7년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응답자는 내구성이 스크린 크기, 카메라 품질, 기기 두께 등보다 두 배 중요하다고 답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 소비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기존에는 유리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 개선 중 하나에만 집중했지만 이번에는 두 목표 개선 모두에 주력했다"며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결과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