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 인공 피부 로봇에 적용…인텔 칩 활용

로봇 손 점자 인식 지원

2020-07-17     이혜진 기자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이 인공 피부를 로봇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텔의 뉴로모픽 칩(인간의 뇌신경을 모방한 반도체)이 활용됐다. 삼성전자·구글·IBM·퀄컴 등 주요 기업이 뛰어든 분야다. 제품명은 '로이히'다. 

칩 적용으로 시각 정보에 의존하던 로봇에 촉각 기능을 더했다. 로봇 손의 점자 인식을 돕는다. 기존 그래픽 처리 장치(GPU)보다 감각 데이터를 21%까지 빠르게 처리한다. 전력은 최대 45배 낮게 사용한다.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뉴로모픽 컴퓨팅 연구소장은 "연구 결과는 로봇 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