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용 전력 반도체 개발

배터리 셀 밀도 높여줘

2020-07-08     이혜진 기자

인피니언이 9월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모듈 '이지팩'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배터리 관리칩 공급 발표에 이은 전기차 사업 강화 차원이다.

정격 전류가 150암페어(A)인 고전압(1200V) 하프 브리지를 제공한다. 제품엔 3D 구조의 모스펫(금속 산화막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이 적용됐다. 평면 구조보다 배터리 셀(전기를 공급하는 기본 단위) 밀도를 높일 수 있다.

'SiC 트렌치 모스펫' 기술 기반이다. SiC를 활용하면 역변환 장치의 효율을 높여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게이트 산화막(O2)의 전계(Electric Field) 강도에서 동작 가능하다. 게이트는 반도체 회로를 구성하는 단위를 말한다.

트랙션 인버터(구동력 전환)에도 적합하다. 전기 전도와 온 오프 시(스위칭) 손실을 줄인다. 역변환 장치 동작 시 손실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