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사이니지 출시..."레고처럼 설치"

"설치 편의성 향상"

2020-06-22     이기종 기자
LG전자가

LG전자가 설치 편의성을 높인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신제품(모델명:LSAA)을 세계 시장에 22일 출시했다.

LG LED 사이니지 신제품은 가로 600mm, 세로 337.5mm, 두께 44.9mm LED 캐비닛을 레고 블록처럼 이어 붙일 수 있다. LED 캐비닛은 LED 소자가 박힌 사이니지 기본 구성 단위를 말한다.

LED 사이니지 신제품은 LED 캐비닛을 원하는 크기에 맞춰 설치하고 맨 아래 LED 캐비닛에만 신호 송·수신 및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최대 16대 9 비율 4K 해상도 화면을 구현한다.

신제품은 LED 사이니지에 비접촉식 커넥터 기술을 적용했다. 인접한 LED 캐비닛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LED 캐비닛 접촉면에 부착된 핀 단자를 서로 결속하는 도킹 방식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이 사이니지는 적(R)·녹(G)·청(B)의 각 서브 픽셀에 필요한 전압만 공급하고 영상신호가 없으면 대기 모드로 자동 전환해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다. LG TV의 화질 기술을 집약한 인공지능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원본 콘텐츠를 스스로 분석한 뒤 최적 화질을 구현한다.

신제품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픽셀 간격이 1.2mm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픽셀을 촘촘하게 탑재했다. 픽셀 간격 0.9mm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BS사업본부 ID사업부장 전무는 "LG LED 사이니지 LSAA 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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