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디지털 전환 가속…차량 관리 플랫폼 개발

앱 형태로 비대면 서비스 제공

2020-06-22     이수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차량 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음성 인식 주유는 물론 사용자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SK에너지는 주유소 중심의 스마트폰 앱 '머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유소 200여곳에서 사차량번호, 주유패턴(유종, 주유량, 금액 등),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주유소에서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머핀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주유 서비스인 보이스 주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유소를 진입하면 음성주문 만으로 주유가 진행된다. 현재 수도권에 소재한 20여개 주유소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향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차‧주차‧발렛파킹 등을 포함해 자동차 정비, 보험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세차 및 발렛파킹 관련 카케어 서비스 업체 6개사와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 SK에너지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SK에너지는 "전혀 다른 주유소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디지털 전환 전략 방향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주유소 기반의 고객서비스에서도 머핀을 도입해 생산-유통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확장됐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