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1조8709억원 상당 사회적 가치 창출"

2020-06-01     이종준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만들어낸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가 1조87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2018년 1조7270억원보다 8.3% 늘었다. SK그룹은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기조아래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 작년부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V값은 사내 팀단위 핵심 평가지표(KPI)에까지 반영된다. 측정 분야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활동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생산, 판매 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 공동체에 대한 활동) 등으로 나뉜다.

2019년 SK텔레콤의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 6851억원(0.7% 증가)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원(627% 증가)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원(12.9%)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비즈니스 사회성과 가운데 환경(공정)부분의 마이너스 폭이 전년(-950억원)보다 커진 -104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살펴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의 친환경 활동 노력도 강화한다"고도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