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미국·독일서 시력 보호 최고 등급"

TV 업계 최초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 모두 최고 안전 등급

2020-04-27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가 미국과 독일 유력 인증기관에서 시력 보호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안전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광생물학적 안전성(No Photobiological LED Hazard) 검증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독일 인증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에서 눈에 대한 안전(Safety for Eyes) 인증을 받았다.

UL과 VDE 모두 삼성 QLED TV에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 관련 최고 안전 등급인 '유해성 면제(Hazard Exempt)'를 부여했다. 3가지 종류 빛에 대해 최고 등급을 받은 TV는 삼성 QLED TV가 처음이다. 대상 모델은 올해 초 출시한 QLED 8K(Q900T)와 QLED 4K(Q90T) 제품이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규격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공 빛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 건강에 유해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검사다.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 등은 정도가 심하면 시력 약화와 황반변성, 백내장 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갖췄고 소비자 시력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