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대만 드론업체 CIRC와 MOU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일본 2위 통신업체 KDDI와 '스마트 드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만 드론제조업체 CIRC(Coretronic Intelligent Robotics Corporation)를 포함, 3사가 함께 스마트 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CIRC의 협약 관련 제품군은 무게 6~8Kg의 경량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이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하는 장치로 경량 기체 드론의 장시간 비행을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와 KDDI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드론 플랫폼에서는 드론과 스마트폰 등 단말기, 관제센터간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올해말까지 드론 기체·스테이션과 스마트드론 플랫폼간 연동을 끝내고, 내년부터 실증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 ▲대규모 산업단지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관제서비스의 보급 등 영역에서의 드론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CIRC와 협력으로 효율성 높은 경량 기체가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함께하게 됐다"며 "특히 스테이션을 활용한 드론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