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주력' 우암신소재, 해외 진출 본격화

[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 참가기업]

2019-01-04     이기종 기자
우암신소재

국내 테프론(Tefron) 열교환기 시장 점유율 1위 우암신소재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등 국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우암신소재는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의 2차 협력사다. 이 업체의 PTFE(Polytetrafluoroethylene) 테프론 열교환기는 부식성이 강한 고순도 케미칼 및 반도체 제조, 제철·제강 산세척 공정 등에서 사용한다.

열교환기를 장착한 세정장비가 황산, 인산, 불산, 이소프로필알코올(IPA) 등 각종 케미칼 재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웨이퍼를 씻고, 세정을 마친 고온의 케미칼 폐액을 외부 처리장으로 배출할 때 열교환기가 온도를 낮춘다. 폐액이 열교환기 주변을 도는 차가운 물속을 지나면서 온도가 떨어지는 원리다.

열교환기 소재인 테프론은 내열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내부식성이 강하다. 반도체 세정에 쓰는 케미칼이 독성과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테프론을 사용한다. 테프론은 불소, 탄소, 수소로 구성된 중합체로 불소수지라고도 불린다. 

최근 우암신소재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테프론 열교환기도 반도체에서 화학, 제철 분야로 시장을 넓히는 중이다.

케미컬 히터도 주력품이다. 반도체 세정 장비나 태양광 장비에서 이머전(Immersion, 액침), 간접(Indirect) 방식으로 승온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국산품 수요가 커진 시장 흐름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한 우암신소재 본사는 경기도 안성에 있다. 주력 사업은 세메스 세정 장비용 테프론 소재 챔버, 약액 공급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가공 생산이다. PTFE 성형, 융착, 가공 특허로 열교환기, 케미컬 히터, 탱크 등을 생산한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춰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과 품질이 우수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자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