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이노 배터리사업 대표, 첫 해외 사업장 방문

헝가리 코마롬 공장 현장경영

2020-02-13     이수환 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 9일 헝가리 코마롬에 위치한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공장내 각 라인의 설비와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지 대표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이정표가 될 이곳을 글로벌 베스트 모델로 성장시켜달라"며 "전기차 시장의 메카인 유럽에 전진 기지를 확보했다는 것은 회사 배터리 사업에 큰 의미"라고 말했다. 준공부터 양산까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 최초의 유럽 배터리 전진기지다.  2017년 11월 85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산 7.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개월 만에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2공장 건설도 진행중이다. 연산 9GWh 규모다. 1공장과 2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1조7800억원에 달한다.

2공장이 가동되면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자동차 약 33만대에 해당하는 16.5GWh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