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CES2020에서 롤다운 컨셉·48인치 OLED TV 최초 공개

항공기, 자동차용 OLED 등도 선보여

2020-01-03     이종준 기자
LG디스플레이의

LG디스플레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 에서 48인치 OLED TV와 65인치 롤다운 OLED TV를 처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55인치, 65인치, 77인치 크기 OLED 패널을 TV업체에 양산공급해왔다. 48인치 OLED TV는 거실보다는 안방 등 비교적 좁은 공간용으로 기획됐다. 올해 출시예정이다.

65인치 롤다운(roll down) OLED TV는 높은 곳에 매달아 필요할때 TV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펴진다. 지난해 CES전시회에서 선보인 롤러블(rollable) TV의 변형이다. 롤러블 TV는 밑에서 말려있던 OLED 패널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roll up) 컨셉이었다.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도 선보인다. 음향 기능을 패널에 내장해 별도 스피커 없이 패널 자체가 진동판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진동을 만들어내는 익사이터(Exciter)를 필름으로 대체한 '77인치 월페이퍼 시네마틱 사운드 OLED'를 전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얇은 패널 한 장만으로 생생한 화질과 화면 일체형 사운드를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가정용 TV외에도 "항공기, 호텔, 사무실, 상업시설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활용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 IT, 모바일, 자동차 등 시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도기술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